마18:14

 

 관찰>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해석>

하나님께서는 서로 상처주고

그것으로 인해 자녀가 실족당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느낌>

새싹3부에서 아이들을 처음 섬기게 되었을 때

참으로 개척교회가 바로 이랬겠구나..

광야가 따로 없겠다 싶은 마음이었다.

학생들이 없는 새싹3부에 어린이가 한명이라도 오면

참으로 그것이 너무 귀했다.

너무 귀해서인가 한 사람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렇게 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런 일들로 인해서

참으로 기도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으로 생각이 미쳤지만

처음에는 막막함에 그저 모든 것이 어렵고 

눈 앞에 닥친 일에만 급급했었던 것 같다

 

새싹 3부로서 교인들 앞에 처음으로 세워지는

작년 성탄 축하 예배였던 것같다.

교회나온지 얼마 안되는 아이까지 동원하여 인형극을 했었는데

문제는 예배가 다 끝나고 나서였다

아이들을 돌려보내고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집에 간다고 나갔던 아이가 다시 돌아와

자기 엄마의 전화를 받아보라는 것이다

교회간다던 아이가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그 아이의 어머니는 

소리지르며 나를 몰아세우고 있었다.

싹싹 빌고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그 아이 어머니는 내다보지 않았고

그 다음부터 아이는 교회에서 볼 수 없었다.

참으로 1년여 기간에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

집으로 심방도 가고, 아이들과 같이 먹을 것도 사들고 가고 

공들인다고 들였는데 결과는 이렇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 아이가 예배 중에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 놓는 것 까지 좋았는데..

그 아이에게 예배 전에

부모님께 미리 연락이라도 하라고 일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예배가 늦게 끝난다 걱정이 스쳤지만

몇명되지도 않는 아이들 중에

혹시 한명이라도 집으로 가면 황망한 일이 생기기에

짐짓 모른체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는가.. 싶기도 하다

그것은 지혜도 아니고, 사랑없는 리더, 욕심많은 내 모습이다.

그 아이가 나오지 않는 1년여,

전화도 하고 편지도 하고 찾아도 가보지만 참 어렵다.

내겐 그 아이가 찾고 찾도록 찾는 한 마리의 양인 셈이다.

 

신앙의 공동체에서

누가 누구에게 상처를 받아서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되었네 라는

소식을 들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드는 생각은 작정하고 상처주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상처를 주는 사람도 문제지만

상처를 받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다

라고 몰인정하게 생각한 적도 있다.

또 자조적으로 사람이 그렇지,,

너 상처 받았네 나 상처 받았네 우리 상처 받았네 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해 봤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뿐 아니라

실족하게 하는 사람에게 화가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시다

작은 자 중에 하나라도 잃는 것은 아버지 뜻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아버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의 경우에도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이

이제야 인정되고 깨달아 집니다.

젊어서 그랬던 것도 아니고

많이 배워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타고난 교만이 저를 언제나 옭아매고

타고난 교만이 남을 실족케 합니다.

주여,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잃은 양을 안타까이 여기시는 아버지 마음을

제게도 허락하여 주시고 그 사랑 닮게 하옵소서

사랑의 공동체에서 서로 세우며, 도우며, 이해하며

평안의 매는 끈으로 하나되어 든든히 서가는 우리되게 하소서

 

적용>

다른 사람의 장점찾기

말 아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