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27. QT

“적을 선대한 의인, 적과 주앞에 인정받다(사무엘상24:16-22)”

1.관찰: 사무엘상 24:16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2.해석: 다윗이 말을 끝마치자, 사울은 "나의 아들 다윗아,
이것이 정말 너의 목소리냐?" 하고 말하면서, 목 놓아 울었다.

3.느낌: 오래 전 원로목사님 말씀 중에
어떤 사람을 위해 나의 입에서 축복과 기도를 하면,
그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사람이면
내가 간절히 간구하던 기도와 복을 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기도와 복이 돌다가
다시 나온 내 입으로 돌아오게 되며,
내가 또 어떤 사람을 저주와 판단, 험담과 욕을 하면
그 저주가 돌다가, 돌다가 다시 나의 나온 입으로
저주가 들어오게 된다는 말씀이었다.
그때 목사님 말씀을 들었을 때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두렵던지...

그러나 살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 무시함, 업신여김,
얼토당토치 않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분이 나서 어쩔 줄 모를 때가 있고,
미운 사람을 판단하며 험담과 욕할 때도 있고,
원수 갚는 것을 주님 갚으시리라 믿지 않고,
내가 친히 원수를 갚을려고 할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또 어렵고 힘이 들었을 때 손잡아 주었던
고마운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 속담을
나는 그것을 거꾸로 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나의 힘으로는....
아·무·것·도·할·수·없·는· 존재임을 또 다시 깨닫게 된다.

다윗은 빈들, 놉땅, 가드, 아둘람굴, 유다 헤렛수풀,
그일라, 십 광야, 하길라 산 수풀, 마온 광야, 엔게디광야에서도
도망자 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 뜻 안에 거하며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마음을 어떻게 품을 수 있을까?
하나님의 영이 늘 함께,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나는 다윗의 삶을 부러워하면서도,
여전히 사울의 삶을 사는 사람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에 통회하며
사울처럼 목 놓아 울어야 되지 않을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참 감사합니다.
사랑으로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한 곳을 바라보지 못한..
저의 죄를 회개하오니
오 주님, 이 여종의 삶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오 주님, 이 여종의 삶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다윗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 큰 사랑을 보며,
사랑하기를 주저 하며, 타인을 품지도, 이해하지도,
사랑하지도 못했던, 저의 부끄러운 모습을 회개합니다.
저를 긍휼히 여기셔서 사랑과 용서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경험하며
진실한 사랑의 열매, 선한 열매가 열릴 것을
믿음으로 간절히 소망하며, 주어진 삶에 말씀으로
순종하며, 충성하며, 이해하고, 용서하고, 돕는 날이 되게
성령 하나님 성령을 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적용: 불쌍히 여겨 달라고 나, 가정, 교회 공동체, 리더들.
우리나라를 위해 축복하며주님 앞에 목 놓아 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