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사무엘상3:18下)

<해석>

심판이 임하여 엘리의 집이 영원히 멸망을 당하리라는 말씀을 듣고

엘리는 선하신 여호와의 뜻대로 이루어질것이라 말하고 있다

저주가 임해도 여호와의 뜻이니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죄악을 회개하고 살려주실것을 간구하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바른 마음이 아닐까

<느낌>

남편은 내가 자녀교육을 포기한 사람같다고한다

어쩜 그리 가르치지 않느냐고한다

그런가?

그런데 내가 왜 그렇게 되었지?

자녀들을보면 속이 뒤집어 질 때가 많다

가르쳐야 할 것들이 많지만

교육이 아니라 잔소리가 되고 윽박지름이 되어

오히려 자녀들에게 역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

차라리 말을 말자하며 참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것이 내 성격인가? 오히려 맘이 편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녀들이 보여주는 그 모습은 바로 나의 모습이기도하니

사실 난 아이들이 너무나 이해가 되기도한다

또 때가 되면, 하나님이 터치하시는 그 날이 되면 변할 것이라

믿음이 가고 궁극적으로 자녀들을 향한 이 평안한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란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남편이 아무리 말해도 내가 옳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엘리 제사장을 보니 그게 아닌 것 같다

나의 이 평안함은 믿음을 가장한 책임회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자녀를 향해 평안한 마음을 가져야할 때가 아니라

불쌍히 여겨 주실 것을 눈물로 기도해야 할 때인 것이다

주님!

자녀들을 주님께 맡긴다는 핑계로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조차

주님께 다 떠넘겨 드리고

그것이 믿음이라고 나는 평안했습니다

나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고

부모로써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들을

기도하는 가운데 성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적용>

자녀들을 야단치라는 남편의 말이 참 귀에 거슬렸는데

그 마음부터 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