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님의 부임 당시 말씀도 생각난다.

원로목사님 은퇴날짜가 다가오자

나는 늦게 철든 자식처럼 주일만 겨우 지키다가

그제서야 권찰회에 나오기 시작했었다.

그 권찰회에서 목사님은 마치 모세처럼 당부의 말씀이 참 많으셨다.

나와 새로 오는 목사와 절대 비교하지 말라.

믿는 사람은 따지는 것 아니다.

자신의 의를 세우려고 욕심내지 마라, 하느니 만큼 해라

 '할수없지'는 포기가 아니라 기다림의 미학이다.

 주님~~~~~ 그것이 기도다. 너를 기다리시는 주님께 낱낱이 아뢰라

 감사합니다, 그것이 너희가 불러야 할 평생의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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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의 말씀은 저주가 아니라

마치 어린 자식을 떼어 놓고 먼 길 떠나는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가 딴 길로 가다 고생 고생 할까봐

신호등 지켜라, 차조심 해라,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한 눈 팔지 말아라, 가스불 조심해라, 아무나 따라 가지 말아라,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말아라,아무거나 사먹지 말아라,....

자식은 .. 하지 말아라 소리만 지겹고

그 속의 부모 사랑은 보지 못한다.

내가 부모가 되어보기 전에는....

그저 노파심이고 잔소리로 생각하는 자녀에게

그래도 걱정이 되어 이야기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그것이 먼저이다. 순서가 그렇다.

순종이 먼저고 그 다음에 온갖 복을 받는 것이다.

또한 순종은 축복의 조건이 아니고

자식이 자식된 도리를 해야 하는 것처럼 신앙인의 의무인 것이다

그런데 나는 순종은 생략하고 복만 구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어리석고 지혜없는 나를 택하시고

하나님의 명령에 날마다 불순종하여 멸망받을 자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니 참 감사합니다.

불평과 원망의 노래만 부르던 입술로

이제는 감사의 찬양을 하게 하시고 축복의 노래를 부르도록

나를 만지시고 고쳐주소서

내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나를 새롭게 하소서

적용>

일찍 집에 들어 와 어머니와 대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