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해석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어 확신을 얻고자 했다.

이미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했지만 눈 앞에 집결해 있는 적들을 보고

다시 한 번 하나님 뜻을 확인하고 싶었고

그 일이 하나님의 심기를 거스르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구하고 있다

 

느낌

많은 기도제목들이 있지만 이것은 아닌가 보다 하고

잊기도 하고 포기한 일들이 있다.

그런데 오늘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에 대해

굳이 자꾸 묻고 하나님을 번거롭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우는 아이 젖 준다고' 기드온이 자꾸 보채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아 이건 하나님뜻이 아닌가 보다'.

내 욕심으로 구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일들에 대해

나도 다시 힘을 내 기도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들이 오늘 새벽에 자는 나를 깨운다.

잠들면 업어가도 모를 나를 깨워

"몇시야. 알았지? 꼭. 꼭이다". 재차 확인한다.

잠을 깨운 아들이 밉기도 하지만

나는 잠결에 그것을 머리 속에 실수 하지 않으려고 새긴다.

아들이 그 시간에 못일어나 곤란한 일을 겪으면 어쩌나 걱정도 해 준다.

혹시 잘못듣지는 않았나..

잠결에 '몇시라고 그랬지' 그리고 내 머리 속에 각인시킨다.

어느 부모가 '곤히 자는 나를 깨웠으니 너도 골탕 먹어봐라'

그럴 부모가 있을까?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말씀처럼

'오늘 이렇게 비 오고 번개치는데 어떻게 가려나'

'비 오는 날은 더 차가 막히는데'

아무튼 최적으로 더 좋게 해 주고 싶은 것이 부모마음이다.

하물며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인데

나는 하나님 앞에서 혹시 체면차리는 자녀는 아닌가..

그냥 잘 살고 있는 척 그런척 하는 것은 아닌지,,

아버지 하나님

또 하나님께 여쭈고 또 하나님께 여쭈고

그렇게 조심스럽게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자녀되게 하옵소서

훗날 이해될 그 일들에 대해 자녀가 자녀답게 하시고

하나를 말씀하시면 열개를 깨닫는 것처럼

설치지말게 하시고

겸손히 주와 동행하게 하옵소서

 

적용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찬양하고 기도하기

추석준비 정성으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