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 하나님은 말씀을 내시고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욥11:5)

해석 : 하나님이 욥 너를 향하여 말씀하시니 잘 들어봐라

느낌 : 소발은 퍽이나 자기 신앙에 자신이 있나보다. 하나님이 입을 여신다 허였으나 이후 어떤 구절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소발의 말뿐이다. 그러나 소발은 자기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인 양 거침없이 쏟어낸다. 그 말이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라면 욥의 마음에도 대번에 수긍이 가게 마련이지만 욥의 몸도 만신창이인데 벗들의 말들로 마음마저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동방의 의인이라 평가받을 만할 정도의 욥이라는 인물과 벗하고 짝하며 병문안 올정도이면 아마도 소발 등 벗들도 생활적으로 신앙적으로 당시의 현자라 칭함받을 정도일 것인 바 제법 지식도 지혜도 깊고 그런만큼 제각기 위상들도 가지고 있었을 듯 하다.

아마도 자기들이 옳은 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에 확신을 더하도 있는 듯 하며 자기들의 말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다 믿어 의심치 않는 듯 하다.

오늘 하루 나의 사 언 행을 두루 살피어서 소발과 같은 무모함이 혹 없는지 살피고 또 살피겠다.

적용 : 오늘 하루 이어지는 회의 대화 등 상황에서 "하나님 보시기엔 어떠하시나이까? 소발과 똑같지는 않는지요?" 매순간 자문하며 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