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에게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요한복음 19장:26절)

[해석]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가면서 골고다 언덕으로 따라온 사랑하는 어머니와 제자를 보시고
인간적인 면에서 자신이 당신의 아들이라 말합니다.

[느낌]
가장 잔인한 형틀인 십자가에 메달려 죽어가는 아들을 보면서 그의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은
어떠 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부모님 두분다 임종을 옆에서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현장에 근무하다 보니 부고를 접하고 나중에야 찿아빕게 되어 그 마지막 부탁 말씀을 못
들은게 불효자로 많이 후회가 됩니다.
늦둥이 막내 아들에게 분명히 부탁하실 말씀이 있으셨을 덴데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낮은자로 오셔서 말 구유에 누어 태어나셨고 세상의 빛으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에는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안타까운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마음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애통하고 아파했을 겁니다.
우리죄를 사하려 주시려고 십자가의 죽음을 맞으면서 끝내는 신음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혜아렸으리라 추측이 됩니다.

저번 주일에는 장모님이 울산에서 서울로 KTX 기차를 타고 올라오셨습니다.
부산대병원에 근무하는 처남이 어머니 치매증상이 있다고 하여 연세 세브란스병원에 예약을 했기
때문에 진찰을 받으러 올라오신 겁니다.
시장에서 한복장사를 하며 자식들 잘 키웠는데 이제는 살만하니 고생한 휴유증이 나중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장인도 돌아가신지 여러해 흘렀고 혼자가 돼서 외로울 때가 많을텐데 서울에 떨어져 있으니
잘하지도 못합니다.
그져 몸 건강하고 마음편하게 믿음가지고 남은 여생 잘 살아가시길 옆에서 지켜볼 뿐입니다.

[적용]
장모님 외롭지 않게 자주 안부 전화라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르나19 진정되면 남해쪽에 가족여행 이라도 갈수 있도록 계획을 짜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