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해석>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어 감옥에 갇힌 것이

오히려 복음전파에 도움이 되었다

느낌>

대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의 시기로 인하여 고발된 바울이

각각의 총독앞에서 변론하고

아그립바 왕앞에서까지 변론하고 전도하다가

가이사에게 까지 상소하여 로마로 압송될 때

그를 따르던 제자들과 또 그를 시기하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되었을 것이다

바울은 지금 기쁜 마음으로 빌립보 교회 사람들에게

그들의 신앙생활을 칭찬하며 그들을 위해 축복의 편지를 쓰고 있다

감옥에 갇힌 사람이 누가 누구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가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가늠할 수 도 없고 추측도 안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불행한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오히려 기쁜일이 되기도 하고

모든 사람에게 기쁜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불행한 일이 되는 일들이 있다.

나의 인생, 주님이 간섭하여 이루어나가시는 일들 가운데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전을 이룬 것.

그것은 어머니와 나의 관계이다.

둘째애가 수능성적이 그다지 나쁘지도 않았고

실기도 그만하면 그만그만한 어느한곳은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가기 싫은 곳에 합격하여

아이랑 또 실랑이를 벌이게 되면 어쩌나 걱정할 필요도 없이

깨끗이 떨어진 이번 입시에서

가장 실망하고 원망이 생긴 분은 어머니시다.

그렇게 아침 저녁으로 기도했는데

일신상의 문제나 자식문제나 아무것도

이루어주시지 않는 것 보면

하나님은 내게 아무 상관 없는 분이신가 하여

이젠 기도도 안나오고 아무 의욕 없다 하신다.

솔직히 나는 이만하면 되었다 생각했다.

세례받고 명예집사까지 되었으면 하나님이 알아서

해 주시길 바랬다.

그래서 주일에 나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아픈 몸으로 몇번을 갈아타고 집으로 가는 어머니를 모른 척 했다.

가까운 교회라도 출석하면 친구도 사귀고

사돈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신앙생활 할 수 있다고

허공에 대고 몇번이고 말했다.

나는 이제 그만큼 희생했으면 끝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끝난 문제를 계속 내미신다.

이것은 너의 소중한 선물이라고..

나는 다니엘서를 묵상하며 기도했었다.

나의 하나님이여,나의 삶에 나타나는 모든 일들을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그리고 나는 어머니와 큐티하리라 작정했었다.

또한 나의 이 고백을 듣고

말주변이 없고 군더더기를 싫어하니 외로운 어머니께

날마다 편지를 쓰면 어떨까 권유도 받았었다.

그런데 말씀도 알고 이해도 되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 지도 아는데..

거절 당할까,

내가 과연 감당할까,

몇번을 망설이고 몇번을 입을 달싹였는지 모른다

그리고 주일에 목사님 설교는

용기를 내라고 하신다.책임을 지라고 하신다.

그리고, 아버지를 사랑하라신다.

월요일 무심한듯 큐티책을 건네며

'어머니 저랑 이것 좀 같이 해요'

드디어 입을 뗐다.

오늘은 당한 일이 오히려 복음의 진보가 되어,,, 라고

아버지께서 힘을 실어 주신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당한 일에 대하여 지식과 총명을 더하여 주셔서

주님이 공급해 주시는 사랑으로

하나님의 선한 뜻이 무엇인가 분별하게 하시고

진실되고 흠이 없는 자로 살도록

격려하고 훈계하시며 기다려 참아 주심을 감사합니다.

한 발자욱 떼는 것이 몇년이 걸렸습니다.

나의 고집이 깨져서 더이상 비참해 지기 전에

저의 굳은 목과 회칠 한 무덤같은 마음을 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게 듣는 마음을 주셔서 결심한 일에 돌아서지 않도록

주님이 공급하시는 여호와의 열심에 사로잡히게 하옵소서

적용>

오늘도 큐티 같이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