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6:27

관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해석>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다니엘을 어느곳에서나 보호하신다

 

느낌>

다니엘에게 꿈해석 능력을 주심으로

죽을 위기에서 구원해 주시며

풀무불에서든지 사자굴에서든지

세 친구와 다니엘을  건져 내시는 하나님.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나의 삶 가운데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불교학교를 지원한다는 아이와 실갱이 한지 1년여

그 기간동안 하나님은 어떻게 크고 은밀하게 관여하셨는지...

 

연극영화과로 아무리 알아준다는 학교라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기브온과 화친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브온, 그들이

얼마나 이스라엘의 가시와 올무가 되었는지 가 떠올랐고

아이와 뜻을 같이 한다는 것이

마치 타협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다는 판단에

된다, 안된다 하며 아이와 대립했었다

고집부리던 아이가 그 학교에 수시 시험을 보러 가는 날

목사님의 주일설교가 무척 힘이 되었었다.

풀무불에 들어가는 세 친구 말씀이었고

설교 제목은 '돌파하는 믿음'이다.

세 친구의 절대믿음에 대해 말씀하셨고

나는 그 말씀을 이렇게 받았다.

그래, 나같이 형편 없는 사람도

믿지 않는 집에 시집가서

시집식구 모두 구원한 선교사란 칭찬을 받는데

겨우 성수주일이나 하는 우리 아이 놓칠까, 전전긍긍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내 수준으로 제한한 것은 아닌가?

그 아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 학교를 복음화시킬 능력이 있다는 생각은 왜 못했는가?

그 말씀에 평안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는 다행인지 불합격이었다.

그리고 정시원서쓰는데 여전히 아이는 또 그 학교를 고집한다

때문에 다른 원서는 욕심을 내 쓸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또 불합격이고 그저그런학교만 남은 지금

나의 마음은 완전 나쁘지도 않고

완전 좋지도 않았다.

붙었어도 대놓고 좋아할 수 없었기에

크게 낙심하진 않았지만

아이가 고집부린 것이 생각나 짜증이 났다

그러다가 아이가 안쓰러워 견딜수가 없다.

비록 오늘아침까지도 실랑이하고 나와 대립구도를 이루어

하나님과 부모 앞에 불손한 벨사살과 같지만 그래도 내 자식아닌가?

 

구원도 하시고 건져내기도하시고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주님이

오늘 말씀을 통해

복잡하고 시끄러운 심경, 그런 상황에서 나를 구원 해 주신다.

불신의 곳, 그곳에서 믿음을 지키기는 커녕

세상의 온갖 시험에 휘몰아치는 아들을 보고

차마 좁은 소견의 내가 애닳아 고통 받을 까?

마치 몽둥이를 휘두르며 아이를 다루는아빠를

안절부절 옆에서 말리며 질질 눈물이나 흘리는 어미가 될까봐

하나님은 나를 건져내 주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크고 은밀히 이적과 기사로

내 삶에 관여하시는 것이다.

이제 그저 그런학교라 표현하는 그곳에서

하나님이 얼마나 은밀하고 크게 관여하시며

주님의 아들을 통해 일을 성취해나가시는지 보고싶다.

아직 발표를 기다리고 있고, 또 오늘 마지막 시험을 치르지만

떨어지면 감사할 것이고, 붙으면 회개하는

멋진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되고싶다.

 

하나님, 부족한 딸을 사랑하셔서

때때로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눈으로 목도되는 일들로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샬롬의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여호와 닛시! 그 힘으로 담대하기 원합니다.

전능자의 크고 은밀한 이적과 기사로 인하여

'과연 너의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다' 라고

어머니와 남편과 아들 딸이 고백하게하시고

나를 아는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의 크신 팔과 능력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그 고백 위에 절대적 믿음이 든든하여지는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적용>

기뻐하며 감사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