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2: 1~15

 

바벨론에 의해 세워진 꼭두각시 유다의 마지막왕 시드기야는

애굽, 에돔, 암몬, 두로, 시돈, 모압과 동맹을 맺었다가 

바벨론에게 밉보이게 되었다.

시드기야는 다급한 마음에

예레미야를 불러

무언가 희망적이고 위로가 되는 말을 듣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레미야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희망적이지도,

듣고 싶지도 않은 말이었다

바벨론에게 투항해야 할 것이며

더구나 시드기야는 포로로 끌려간다는 말이다

예레미야의 신변이 더욱 위험해 졌다

시위대 뜰에 갇히게 되었고

그러한 사정에 아랑곳 없이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바벨론이 점령할 땅을 사들이란다.

 

지금 하나님은 흩으시고 모으시는 것을

한 번에 말씀 해 주고 계시는 것이다

파괴하고 다시 건설하신다는 뜻이다

그러실 바엔 그냥 흩어버리지 마시지 하는 마음도 든다

그러나

믿겨지지 않아도, 내키지 않아도

아브라함이 믿으니 하나님이 그를 의롭게 하시지 않았는가....

 

자식을 양육하다보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자식이 있고

뭘 시켜도 왜? 라고 묻고 따지고 딴 짓하다가 맞는 자식이 있다.

어느 자식이 이쁘겠는가?

순종 잘하는 자식은 부모가 약속 했던 것 보다 더 주고 싶다.

따지는 자식도 물론 같은 자식이지만

만일 내 자녀가 그렇다면

그 자식에게 어떤 중요한 일이나 책임있는 일을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아버지께서 우리 보시기에 꼭 그러실 것 아닌가....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보고 만져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는

우리의 죄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자식이 떡을 달라는 데 돌을 줄 부모가 없듯이

가장 좋은 것으로, 가장 합당한 때에, 가장 큰 것으로 주시는

아버지를 온전히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주님은 언제나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