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8

관찰>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해석>

다니엘은 상황이나 처지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혈통을 생각하고

자신을 통한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도록 환관장을 설득했다

느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으며

그 정복자에게 발탁되어

그들의 양육을 받으면서

자기의 뜻을 정하기가 쉬울까?

게다가 이름은 창씨개명을 당했다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뜻의 이름인 다니엘은

바벨론 신을 높이는 뜻인

'벨이여 그의 생명을 보존하소서'라고 바뀌어 불리고

그들의 왕 여호야김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자신의 처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앞날도 보이지 않고 2차 3차 고향의 친구와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끌려오는 모습을 보는 다니엘과 세 친구.

속죄제 속건제 번제와 화목제.. 들로 드려지던

성스럽고 위엄있던 성전의 기물들은

잡신들의 창고에 놓여져 있다

그들의 신앙은 동요되고

그들의 문화에 혼합이 될 그럴듯한 핑계는 넘치고도 넘쳤다

그런데 그는 뜻을 정했다

부모의 신앙을 계대하기로 작정했고

그에 대한 노력으로

우상의 제물로 드려졌던 기름진 음식은 입에 대지 않으려 했다

스스로 깨끗케 하려고 안간힘 썼다

자신을 발탁한 환관장의 호의를 거절하는 용기를 냈고

개인의 실력을 쌓을 기회를 준 왕 앞에 서는 명예 또한 마다했다

절대기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고

하나님의 간섭이 없었다면

그들이 잠깐 허락한 부, 명예,권력들이

지나가는 것임을 절대 몰랐을것이다.

나는 어떤가

나는 믿지 않는 집안에 시집을 왔고

시집은 온갖 잡신에 나와는 맞지 않는 풍습을 지키고 있었다

때되면 제사를 드렸고 고사까지 지냈지만

어머니 일이고 내게는 강요를 하지 않으셨기에

그것이 내게 직접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어느날 어머니께서 고사음식을 잔뜩 해 가지고 오셔서

막걸리를 부어 놓고 나는 할만큼 했고

이제 너희 집은 네가 절하고 고사를 드리라는 것이다

순간,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과

믿음은 없지만 말도 안되는 상에 절을 할 생각을 하니

어머니는 너무 무서워 거절을 못하겠고

절을 하자니 심장은 터질듯이 뛰고 머리는 펄펄 끓는 것 같았다

나는 엎드려 절을 하며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이건 고사가 아니예요

이렇게 절하는 저를 제발 용서 해 주세요"

어머니는 흡족해 하셨고

그 다음에 나는 하나님이 무서워 벌벌 떨었다

형편 없는 지난 날의 나와 지금의 나

무엇이 다른가?

나는 여전히 이거 아니면 저것, 저것 아니면 이것하면서

또 다른 무엇에 매여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 말고 다른 것은 자신있게 '아니다' 말할 그 날은

도대체 오기는 하는 것인지..

결혼한지 25년을 맞은 지금

삶, 어떻게 살것인가 특별새벽기도회 카드를 들고

"어머니, 기도제목 다섯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어머니 못가시니 제가 가서 대신 기도할게요."

말씀드리니 술술술 기도제목이 나오신다

물론 성수주일을 못하는 정도의 신앙이지만

어쩌면 어머니 믿음이 나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기도카드에 기도제목도 적어넣지 않고

백집사 회사걱정

대입 실기시험을 코 앞에 둔 작은애와

취업준비중인 큰아이 걱정하느라

혀만 끌끌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내가 하나님을 믿기는 하는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하나님은

내게 많고도 많은 복을 허락하여 주셨다.

'그때 네가 그랬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요모양 요꼴이다'라고

들여다보며 나를 자책한다면 그것 또한 교만이요

하나님의 일하심을 거부하는 미련한 처사인 것이다

하나님, 나의 나된 것 그것이 하나님 은혜인줄 알고

나 자신 나를 용납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말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붙들고 오늘도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뜻을 내 삶에 정하여

그 기준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하옵소서

주님 만이 내 삶의 주인이시오니

주의 뜻대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적용>

세상이 인정하는 것 보다

하나님 인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받은 복 세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