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계 20: 12 -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해석]
 
 죽은 자들이 모두 보좌앞에 서 있고 거기에는 다른 책 한 권이 있었는데 생명책이었습니다. 모든 죽은 자들은 심판을 받는데 책들에 기록된 자기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느낌]
사탄을 단번에 멸망시키고 영원히 가두었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었는데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에 따라 잠시 사탄을 놓아주셨다.
 그것은 쭉정이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참 자녀인 알곡들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고 긍휼이었다.
 쭉정이를 잘못 뽑아냈다가는 알곡들이 함께 뽑혀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속에 알곡들은 보호받다가 하나님 나라에 서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실에 따라 생명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하신다.
 '감추어진 일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진 일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너희가 어두운 데서 한 말도 밝은 데서 들릴 것이며 골방에서 속삭인 말도 옥상에서
  큰 소리로 전파될 것이다.'  (눅 12:2-3)
 이 말씀을 읽다보면  내가 한 행동과 말, 생각들로 인해 내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한다.
 하나님의 자녀다운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날마다 회개할 일들만 산더미처럼 쌓아가는 것 같다.
전도의 일도 그렇다.
생명책에 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이름이 빠졌다면
그들이 꺼지지 않는 불못에 던져질 것이라 생각하면 열심히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하는데 강한 반발에 부딪치면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작아지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마다 말씀으로 힘을 얻고 전도할 기회를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행실을 거룩하게 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어느 한 순간에 거룩해지지는 못한다고 하셨다.
순간 순간 마다 체험으로 이루어지고 말씀에 순종하면 그것들이 쌓이면서
우리는 성령으로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성화'라고 하셨다.

날마다 죄를 짓지 않고 살기란 어렵다.
하나님은 죄를 회개할 기회를 주시지만 사탄은 죄에 대한 죄책감만 들게 한다.
목사님 말씀처럼 단번에 거룩해질려는 욕심을 버리고
조금씩 나의 삶의 모습을 바꿔나간다면
하나님이 생명책에 기록된 내 이름을 부를 때
복권당첨된 기분으로 뛰어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적용]
 
 기도수첩을 만들어 써 볼 것이다.
 (언제부턴가 해보겠다고 생각만 했지 아직 실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