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행16:3)

해석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만난 칭찬 받는 일꾼 디모데를 2차전도여행에 합류시키고자 한다.
그런데 디모데는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인 무할례자였기에 그곳에 있는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부할 우려가 있어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다.

느낌
주님은 내게 불필요한 오해는 피하라 하신다.

예루살렘 공회에서 할례가 구원의 조건은 아니다 라고
공식발표했음에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했다.
자신이 예수를 알지 못할 때에 박해자요 비방자요 폭행자였기에 그의 사도성에 대해서
유대인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많은 의심을 받았기 때문인지 모른다.
사도로 세움받는다는 것은 공정함에 있어서
그 잣대가 더욱 엄격해지기 때문이리라..

학창시절에 나는 동아리 모임에 열심이었다.
사람들을 좋아했고 선배들은 착하고
밥도 잘 사주고 참으로 이뻐라 해 주었다.
왁자지껄 모여 노는 자리에는 항상 술이 있었다.
체질상 술이 맞지 않는 나는
술도 안 먹으면서 사람이 좋으니
술자리에 항상 있었던 것이다. 동아리사람들과 재미있게 어울렸던 것이 2,3년이다.
그 모임은 각자 사느라 분주해 이젠
서로의 애경사에나 얼굴을 보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1년에 몇 차례 만나 옆 자리에 앉으면
꼭 내게 술을 권하는 선배가 있다.
저 술 못 먹어요라고 웃으며 거절하면
술 끊었어? 반문한다. 나는 또 대답한다.
그 때도 술은 못 먹었어요..그리고
다음에 만나면 또 잊고 권하시고
나는 또 웃으며 대답하며 똑같은 대화를 나눈다.
그 선배는 내가 술자리에 항상 있으니
술 먹는 사람으로 입력이 된 것이다.
술 권하는 것이 예의가 된 세상이기도 하고,
또 그 분의 본심이 어떤지 알기에
기분 나쁜 적은 없었지만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
불필요한 오해는 시간을 소모하게 되네요
분위기 망칠까봐, 부담스러울까봐
말을 아낀 적도 있었는데
다음에 그 분을 만나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할게요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 같으니
주님의 지혜만 제게 길이요
힘이요 은혜와 진리가 됩니다.

적용
주님의 지혜를 구하고 움직이기
(오늘 행할 일
ㅇㅇ가기 ㅇㅇ하기 ㅇㅇ기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