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행9:36)

해석
다비다는 주님을 신실하게 믿고 따르며
주님 일에 힘써 제자로 인정받았고
많은 선행과 구제로 주님의 사랑을 전했다.

느낌
주님은 내게
나를 사랑하면 네 이웃도 사랑해라 하신다

앞뒤로 불러도 똑같은 이름 다비다.
이름의 뜻은 암사슴,영양,
도르가의 아람식 이름,
속옷과 겉옷을 많이 지어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어 줌.
참으로 아름다운 삶이다.
친정엄마는 매일 부스럭거리며 무언가 꺼내
나누기를 즐긴다. 생각 해 보니
돌아가신 외할머니도 그러셨다.
볼 때 마다 누구에게 뭐 갖다줘라
자손에게도 아무튼 나누셨다.
있으나 없으나 나누기를 좋아하는 친정엄마는
시신기증까지 해 달라며 서명까지 하셨다.
내 주변에는 이렇듯 수많은 다비다가 있다.
보리쌀 찹쌀이 내 차에 실리기도 하고
어느 때엔 각종즙과 반찬을 받아오고
어느 모임엔 예쁘게 깎인 과일담긴 그릇이 나오며
둘둘 감은 색색의 천이나
농사지은 상추 깻잎이 차에 실리기도 하고
폭폭 삶은 감자를 담아오기도 한다.
서투른 글씨에 마음 담은 봉투를 받기도 하고
직접 쑤은 도토리묵이 들리거나
향기로운 비누향기가 오래도록
집안에 퍼지기도 하고 한 통의 격려와
값진 위로 담은 문자나 전화를 받기도 한다.
고소한 참,들기름이나 서로 같이 흘리는
눈물담은 얼굴을 담아오기도 하고,
떡을 떼며 통용하며 만나와 말씀을 나누며
서로의 수치를 고백하고 서로 위하여 간구하기를
힘써 하는 많은 다비다가 주변엔 참 많다.
어찌 말로 다하랴..
지어먹은 마음으로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오직 주의 사랑을 먹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다 주님의 은혜이다.
어찌 주께서 허락한 다비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며
어찌 위로부터 오는 것을
사모하지 않을 수 있을까
주님
속과 겉이 같기를 원합니다.
오직 위로 부터 오는 것은
성결하여 불순하지 않습니다.
화평하여 나뉘지 않습니다.
관용하여 너그럽습니다.
양순하여 사납지 않습니다.
긍휼하여 매정하지 않습니다.
선한 열매가 가득하여 풍성히 나눕니다.
편견과 거짓이 없어 평안합니다.
그렇지요 주님이 주시는 것은
혹 고난으로 포장되어 있다 하더라도
알고보면 모두 좋은 선물입니다.
지나면 알기에 어느 때엔 빨리 늙었으면
할 때도 있었습니다.
주님 오직 주의 합당한 때에 주의
기묘한 방법으로 넘치도록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오늘도 갈망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옵소서
그래야 오늘도 거저 주신 은혜의 그 값어치로
살 수 있습니다.
주여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하루 순간을
주가 주신 힘으로 사랑하기 원합니다
주여 나를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적용
사랑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