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사45:1)

해석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국가와 사람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신다. 고레스 왕이 열국을 정복하고
강성해진 것은 이방왕 고레스만 위한 것이 아니라
바벨론에 압제 당하는 하나님 백성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고레스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시기 위함이다.

2002년 사람의 마음이 그럴 수 없는데..
하는 일이 우리나라에 일어났다.
온 나라가 붉은물결로 넘쳐 일심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애국하게 하는 일이었다.
세대도, 이념도, 남녀도 다 하나였다.
붉은 티셔츠 한 벌 없는 집이 없었다.
그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혹시 사업의 위기를 겪는
붉은 물감 사업을 하는 그 어떤 간절한 분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아닐까..하고 말이다.
오늘 만난 고레스왕 역시 말도 안되는 일을 한다.
바벨론왕국을(이라크) 멸망시킨 정복자,
페르시아의(이란) 고레스왕이
왜 이스라엘포로들을 귀환시키는 칙령을
내렸을까...점령자이니 속국으로 삼아도 되고
계속 노예로 부려도 된다. 왜..
주님은 그런 분이시다.
그중에 가장 이해할 수도 없고
측량할 수도, 가늠할 수도 없는 것은 사실
십자가 대속의 제물로 예수님을 보내신 것이다.
믿기지 않으니 믿기 어려운 것이고
믿어지니 은혜인 것이다.

느낌
주님은 오늘 내게 측량못할 주님의 은혜를
묵상하라 하신다.

어제 남편과 어머니가 손 붙잡고
거실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
나는 방문을 닫고 찬양녹음을 하고 있었고,
귀가 안 들리는 어머니와 남편이 나누는
체감 데시벨70의 큰 소리 대화를 들었다.
어머니는 계속 옛날의 영화와 고통스런
기억들을 떠올리는 말씀을 하고 계셨고,
남편은 계속 설교로 들은 로마서 말씀을 전하며
그런 것들은 육의 생각이라 하나님께만
기도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이 도와 주신다. 걱정마시라는
대화는 거의 두 시간이었던 것 같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고
변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무슨 걱정인가
거실에선 하나님만 섬기자 대화하고 있고
방안에서는 계속 찬양이 흐르는데
은혜요 은혜로다...
주님
주님이 계획하시는 말도 안되는 일들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요
나와 그 일을 보는 모두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하시기 위한 일입니다.
주님은 좋으신 분, 주님은 좋게 하시는 분입니다.
감당 못할 일도 아니고 감당하게 하십니다.
주님이 하시니 아무 염려없이
오직 기도와 간구로 저의 아뢸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올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적용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 전하기